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라클의 피플소프트 인수 협상이 18개월만에 마무리됐다.
피플소프트는 13일(현지시간) 주당 26.50달러(총 103억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오라클의 제의를 수락키로 하고 이사회의 합병인수(M&A)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라클의 피플소프트 인수가격은 지난 주말의 피플소프트 종가 23.50달러에 비해 11%가 높은 것이다.
두 회사는 주주총회 승인절차를 남겨 두고 있으며, 오라클은 내년 1월초까지 피플소프트 인수를 마무리하고, 독일의 SAP에 이어 세계 2위 소프트웨어 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오라클은 18개월 전 주당 16달러에 피플소프트를 인수하겠다고 제의했으나 거절당하는 등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인수 가격을 올렸지만 모두 거부당했다. 최종 인수 가격은 최초 제안에 비해 66%가 높은 것이다.
오라클은 그동안 피플소프트 단독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며 피플소프트 이사회와 주주들을 압박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피플소프트의 최고경영자(CEO) 크렉 콘웨이가 경질되고, 창립자인 데이빗 더필드가 CEO에 선임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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