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도입 여객기에
좌석별 LCD스크린
발치 공간도 편하게
‘이코노미클래스 신드롬’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킬 정도로 불편하던 여객기의 이코노미 클래스가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물론 승객들의 관심이 가장 큰 다리를 뻗는 공간, 레그룸(leg room)의 상황이 크게 개선된 것은 아니지만 좌석별로 영화 스크린을 설치하고 발치 공간을 넓히는 업체는 하나 둘 늘고 있다.
가장 눈에 띠는 것은 노스웨스트의 아시아, 유럽행 노선을 운항하는 새 에어버스 A330s기종. 이 여객기의 이코노미 클래스 각 좌석 뒤에는 LCD 스크린이 달린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설치됐다. 또 좌석에는 작은 날개 스타일의 헤드 레스트도 추가, 승객들은 안락하게 수면을 취할 수 있다는 게 노스웨스트측 설명. 에어프랑스의 새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은 발을 얹을 수 있는 풋레스트(foot rest)를 설치했다. 이 풋레스트는 앞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이코노미 클래스 업그레이드를 선도한 곳은 저가항공사의 대표격인 제트블루. 이 업체는 지난 2000년 이코노미 클래스에 가죽 시트를 씌우면서 이미지를 개선했다. 또 마지막 열의 좌석을 모두 없애 승객들의 발치 공간을 더 여유롭게 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메이저업체로는 드물게 같은 해 코치석 레그룸을 넓히기도 했다.
새 기종들의 경우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을 이전 모델보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하기도 했지만 항공사 입장에서도 연료비가 절감돼 경제적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에어트랜 에어웨이스의 보잉 737s는 세 좌석으로 이루어진 한 세트 무게가 이전 모델보다 15파운드나 가볍다. 전체적으로는 700파운드나 덜 나가 연료비 절감액수만 연 2만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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