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재값 급등으로 건축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철강 제품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아시아 수요 증가와 원자재 가격 강세가 맞물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 철강 제품 가격은 올 4분기 7%, 톤당 50달러 떨어졌으나 내년 1분기 오름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과 아시아 철강 업체들은 내년 1분기 현물 가격을 2~7%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유럽 업체들도 내년 계약 가격을 20%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지난 9월 수요가 높은 철강 제품 중 하나인 열연코일의 가격이 미국 현물시장에서 톤당 750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11월 700달러로 떨어졌다. 냉연코일도 같은 기간 톤당 860달러에서 820달러로 하락했다. 하지만 제품 가격은 지난해 12월 가격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강판과 구조빔 등 일부 제품 가격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브래드포드 리서치/솔렐리의 애널리스트인 찰스 브래드포드는 “올해 4분기 철강 제품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나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1분기 이후에는 철강 가격의 강세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무엇보다 중국의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인지 분명하기 않기 때문이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대부분 지역이 철강 생산을 늘리고 있어 불확실성은 더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철강 산업이 호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올해보다 나을 것인지 여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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