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은 회사에서 생산성을 향상시킨 유용한 도구이다. 그러나 이메일이 동료 직원끼리 얼굴을 맞대고 얘기하는 기회를 없앤 부작용도 낳았다.
그래서 이메일이 아니라 다른 창조적인 방법을 통해 직장내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직장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7일 보도했다.
IDC 리서치에 따르면 북미 지역에서 주고받는 스팸이 아닌 이메일은 하루에 1,190억통으로 1999년보다 3배가 늘었다.
셀폰 회사인 ‘US 셀룰라’는 금요일 하루는 이메일 발송을 금지하고 있다. 직원들 사이에 얼굴을 보면서 얘기하라는 뜻이다.
‘베리타스 소프트웨어’의 마케팅부서도 금요일에는 같은 사무실 내에 있는 직원에게는 이메일을 보내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 여름부터 시행된 이 금지령을 어기고 금요일 오후 12시17분에 이메일을 보낸 한 직원은 벌금으로 1달러를 내기도 했다.

<김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