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쇠고기, 야채 등을 중심으로 식품가격이 크게 올라 올해 인상률이 14년만에 최고인 4%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식품 인상률 14년만에 최대
올 식품가격 인상률이 14년래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연방 농무부(USDA)는 8일 2004년의 식품가격 인상률이 최고 4%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지난 90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라고 밝혔다. 식료품 가격이 급등한 것은 쇠고기와 우유, 야채 등의 가격이 예년에 비해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USDA 산하 경제연구소의 애프래임 립택 경제학자는 “아직 2004년은 한 달 정도 남았지만 올 식품 물가 상승률은 3.5~4%선에서 끝날 것”이라며 “이는 2003년 2.2%, 2002년 1.8%와 비교할 때 2배 이상 치솟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식료품은 단연 쇠고기와 우유. 쇠고기는 최고 11%나 뛰었으며 우유와 계란 등도 8%나 올랐다. 또 플로리다를 휩쓴 허리케인과 캘리포니아의 이상 기후 등으로 예년에 비해 작황이 나빴던 야채 가격도 4%가 올랐다. 토마토의 일부 소매가는 3배나 치솟으면서 햄버거 식당 등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천정부지로 뛴 유가도 장바구니 물가의 오름세를 부채질했다.
한편 지난해 미국인들은 가정에서 5,003억달러 어치의 식품을 소비했으며 식당에서 지출한 금액은 4,450억달러에 달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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