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샤핑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면서 한인업계도 연말 대목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영업시간 연장.할인행사 등 특수몰이 나서
연말 샤핑 열기가 차츰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업계도 연말 대목을 잡기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식품, 가전, 의류 등 한인업소들은 크리스마스를 20일 남짓 앞둔 이번 주말부터 샤핑객들이 대거 밀릴 것으로 예상하고 영업 시간을 연장하거나 할인행사 등을 통해 특수몰이에 나섰다. 특히 불경기가 장기화되면서 일부 업소들은 가격 할인 외에도 상
품 기획전, 사은품 증정 등 ‘불황 돌파구’를 찾기 위한 적극적인 판촉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백화점 및 선물센터
코스모스는 오는 24일까지 ‘2004 마감 세일’을 갖고 버버리, 페라가
모 제품을 20∼50%까지 할인판매하며 맨하탄점을 12일과 19일 일요일에도 운영키로 했다.
씨씨백화점도 이말 말까지 펜디, 프라다 등 유명 브랜드 제품을 30∼40% 싸게 팔고 있으며 일정 금액 이상의 화장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사은품을 무료 제공한다.
가정용품백화점 ‘홈플러스’도 선물세트 기획전을 통해 도자기, 냄비, 주전자, 전자렌지, 숟가락 세트를 원가세일한다. 또 양모 침구류와 남·여 지갑, 벨트 세트를 30%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다.
■수퍼마켓
한아름 마트는 이번 주말부터 ‘연말 감사 세일전’을 갖고 건강보조식품, 정육, 수산물, 과일, 그릇 등 100가지의 선물세트를 파격적인 할인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한양 마트도 내주부터 오는 25일까지 전 지점에서 연말·연시 파티용품과 올해 인기를 끌었던 식품 등을 20∼30% 할인 판매할 예정이며 아씨프라자도 창립 10주년 행사를 연말까지
진행, 고객 몰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의류
모피 전문점들은 이번 주부터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0시까지 연장 영업키로 하고 오는 31일까지 할인행사를 벌인다.의전모피는 ‘2004년 윈터 콜렉션’ 행사를 갖고 가죽의류와 양모 이불 등을 50∼60% 할인 판매하며 뉴욕모피도 밍크와 무스탕 제품을 최고 70%까지 세일한다.
패션시티와 오렌지나무 등도 ‘겨울상품 할인전’을 실시, 겨울철 의류와 액세서리, 운동화 등 전 품목 파격 세일에 돌입한 상태다.
■가전
디지털 모니터의 경우 연말세일 대잔치를 열어 HDTV와 감시 카메라, VCR, 가스렌지, 오디오등 30여 가지의 특별할인 품목을 선보이고 있다. 조이 전자와 썬 전자 등도 연말 샤핑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물량을 늘려 확보하는가 하면 구매 고객들에게 연말 사은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화장품, 선물잡화, 가구, 제화점들도 가격을 대폭 할인하거나 사은품 공세를 펼치며 연말 특수 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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