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교회(이영섭 목사)가 설립 30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연주회를 개최한다.
5일(일) 오후 7시 루터빌 소재 본당에서 열리는 이 음악회에는 교회 연합 찬양대와 피바디 오케스트라, 초청 솔리스트들이 모차르트의 걸작 ‘대관식 미사’ 전곡을 연주한다.
‘대관식 미사’는 모차르트가 23세에 16번째로 작곡한 미사곡으로, ‘짧은 생애, 긴 음악’이란 말이 어울릴만한 나이에 작곡한 것으로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는 평을 얻었다. 힘이 있고 규모가 크며 전통적인 교회 양식에 의한 화음진행 위주로 작곡되었다. 여섯 곡으로 4부 합창과 4부 솔로로 구성됐다. 볼티모어지역 한인 교회에서는 초연이다.
성기훈 전 수원대 성악과 교수가 지휘하며, 소프라노 유현아, 메조 소프라노 김여경, 테너 이태환, 베이스 김만규씨 등 솔리스트와 성혜연(소프라노), 김혜진·박유란(피아노), 김명원(오르간)씨 등이 특별출연한다.
또 전반부에는 성악가들의 성가 솔로 무대가 펼쳐진다.
그동안 ‘메시야’ 5회, ‘천지창조’ 2회, ‘다윗왕’ 초연 등의 대곡 공연을 통해 탄탄한 내력을 갖고 있는 이 교회 합창단은 지난 9월부터 매주 2차례 모여 맹연습을 해왔다.
연주회 홍보차 본보를 방문한 박건 준비위원장은 “지역의 중심교회란 사명감으로 신자와 동포들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면서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김종웅·김난영 공동 실행위원장은 “볼티모어교회는 해마다 공연을 갖는 등 음악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면서 “30주년을 맞아 모두가 열심히 뜻깊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소:1600 W. Seminary Ave., Lutherville.
문의:(410)337-9448.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