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60만… 캘리포니아 250만 가장 많아
한인타운도 음악레슨서 웹 디자인까지 다양
‘나 홀로 비즈니스’가 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2002년 현재 종업원 없이 사업체를 혼자 운영하는 사람은 1,760만명으로 지난 97년에 비해 3.9%가 늘었다. 이는 센서스국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폭의 성장이다.
한인타운도 음악 레슨에서 웹디자인, 수영장 청소까지 다양한 업종의 1인 사업체가 하나 둘 늘고 있다.
이 기간 이들 비즈니스의 총 매출은 7,700억 달러, 사업체 당 4만3,637달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가 252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텍사스와 뉴욕이 뒤를 이었다.
특히 캘리포니아의 1인 사업자 수는 텍사스와 뉴욕을 합친 270만명에 근접한 정도다.
업체당 평균 매출은 4만3,637달러로 나타났으며 캘리포니아의 경우 5만672달러로 다소 높았다.
업종별로는 전문직과 비즈니스 서비스가 255만여개로 최다였으며 매출은 964억달러에 달했다. 다음은 207만여개의 건축계통, 업체당 평균 매출은 5만5,658달러. 조경 서비스는 5년새 21.5%나 늘어 신장률 1위를 기록했으며 경비 서비스(20.4%)가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경제적 측면에서 긍정적 트렌드”라면서도 “하지만 현재의 좋지 않은 구직시장의 반영일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개인비즈니스연합회(NFIB)의 경제학자 브루스 필립스는 “향후 나 홀로 비즈니스는 조기 은퇴자나 실직한 사람들이 대거 몰릴 수 있다”며 “특히 충분한 노후 자금을 마련하지 못한 55세 이상 장년층이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캘리포니아의 경우 닷 컴 거품이 빠지면서 일자리를 잃은 많은 사람들이 개인 비즈니스를 차렸다”며 “하지만 건강보험 혜택 등을 이유로 직장으로 돌아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해광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