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셀폰 가입자가 자신의 셀폰으로 모바일 게임 ‘LA 고도리’를 즐기고 있다.
‘엠투고’이달부터 모바일 게임 서비스 실시
한국에서 내노라 하는 ‘타짜’(노름판에서 속임수를 잘 부리는 사람을 일컫는 말)들을 모두 제압한 헨리 김. 국내 고스톱계의 지존으로 우뚝 서 더 이상 적수가 없자 태평양을 건너 LA로 건너온다.
전 국민의 놀이인 고스톱을 ‘도박의 도시’ 라스베가스를 넘어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목표를 품고….
과연 헨리 김의 꿈은 이루어질까.
헨리 김의 야망이 현실로 바뀔 수 있을 지를 ‘엠투고’(www.mtogo.com)는 이용자들의 몫으로 남겨놓았다. 이 회사가 1일부터 선보인 셀폰 게임 ‘LA 고도리’에서 이용자들은 이 드라마 같은 이야기 속에서 헨리 김으로 변신해 LA의 도박 고수들과 한판 대결을 벌인다.
셀폰 고스톱 혈전에서 승리하고 싶은 사용자라면 엠투고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게임을 자신의 셀폰에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가격은 5달러. 당장은 T-모빌, 싱귤러, AT&T 가입자만 ‘LA 고도리’를 즐길 수 있지만 다른 셀폰 캐리어들로 확대할 계획이다.
엠투고는 셀폰 게임 출시 기념으로 12월 한달 동안 게임을 내려 받은 사용자 중 5명을 뽑아 애플 컴퓨터의 MP3 플레이어 i파드와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를 증정한다.
엠투고 이지선 사장은 “지금은 셀폰 용량 부족으로 셀폰 이용자 혼자서 고스톱을 치지만, 앞으로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고스톱 점수를 사이트로 전송해 다른 사용자들과 고스톱 솜씨를 겨룰 수 있게 할 계획”이라며 “LA 고도리 후속으로 뉴욕, 샌프란시스코 편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엠투고처럼 한국의 앞선 셀폰 게임 컨텐츠를 미국에 들어오려는 노력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모바일 게임 시장이 내년에는 16억달러(2003한국 게임 백서 자료)가 넘어설 정도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오 인터액티브’는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해 당구 나인볼, 축구 프리킥, ESPN 볼링과 축구, 골프 등을 모바일 게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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