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카 주류통제국 홍보담당관 밝혀
일부에서 소주를 하드리커로 분류하기 위한 로비를 준비 중이라는 본보 보도(27일자 A1면)와 관련, 캘리포니아 주류통제국(ABC) 관계자는 29일 “아직까지 소주와 관련된 어떤 요구사항이나 불평 등이 접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존 카 ABC 홍보담당관은 “주법보다 상위법인 연방법은 소주를 하드리커인 증류주로 분류해놓고 있다”라고 밝혀 보드카 업체 등에서 이의를 제기할 경우 문제가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진로아메리카 강경태 과장은 “29일 남가주 지역 도매업자들과 모임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했다”며 “반대쪽과 ABC의 반응을 지켜본 뒤 요식업협회 등과 함께 공동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존 카 홍보담당관과의 일문일답.
▲‘비어 앤 와인’ 면허로 소주를 판매할 수 있는 조항과 관련, 특정 단체나 개인의 질의서 혹은 수정 요구서를 받은 적이 있나?
-각 담당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아직은 공식적으로 문서나 이메일 등으로 관련 내용을 접수한 적이 없다.
▲한인사회에서 보드카 업체들이 관련 로비를 주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청원서가 접수되면 어떻게 처리하나?
-주정부는 불만을 접수하면 법적 절차에 따라 케이스를 심사한다. 연방법에 따르면 현재 소주는 증류주로 분류돼 있고, 주법은 ‘비어 앤 와인’ 면허로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소주를 제외한 모든 증류주는 ‘하드리커’ 면허가 있어야 판매할 수 있다.)
▲지금까지 ‘비어 앤 와인’으로 분류된 술이 하드리커로 재분류된 적이 있는가?
-현재까지 조사한 ABC 자료에 따르면 가주에서는 ‘비어 앤 와인’이 하드리커로 환원된 케이스는 한 건도 없다. 연방정부 경우는 어떤지 확인되지 않는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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