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이도 받는이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해 받은 서비스에
고마움 표시 미덕
CNN서 액수 가이드
논리적인 사람에게는 연말 특별 팁만큼 이해하기 어려운 관습도 드물다. 사실 연말 팁에 관한 일반적인 법칙은 없다. 1년 동안 받은 특정 서비스에 대해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정성을 표시하는 정도면 적당하다. 굳이 가이드 라인을 찾자면 ‘다른 사람이 하는 만큼은 하라’는 것이다.
서비스업 종사자들은 연말 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월스트릿 근처의 한 미용실에서 근무하는 리사는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현금 대신 선물을 주는 손님이 늘고 있다. 인터넷 붐이 절정에 도달했던 때는 150달러라는 거액을 받기도 했지만, 요즘은 20∼40달러 선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년간 경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팁을 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말했다.
맨해턴 고급 주택가에서 일하는 도어맨은 “사실 팁의 액수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우리 아파트 두 유닛을 사용하는 구두쇠 양반은 연말 팁으로 10달러밖에 안 주지만, 평소에 친절하기 때문에 항상 감사하며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서비스업 종사자가 밝힌 정보를 토대로 한 CNN의 연말 팁 가이드.
■차일드 케어
▲베이비시터: 하루치 보수+자녀가 준비한 작은 선물 ▲가정부: 주급 또는 선물+자녀가 준비한 작은 선물 ▲유모: 주급 또는 월급+자녀가 준비한 작은 선물 ▲유아원장: 25∼70달러+자녀가 준비한 작은 선물 ▲유아원 교사: 선물(학교가 선물을 허용하는지 확인)
■우편배달
▲우체부: 20달러 미만의 선물(돈을 주면 불법임) ▲UPS: 정기적으로 이용할 경우 15달러 ▲페덱스: 정기적으로 이용할 경우 최대 25달러 ▲신문배달부: 일간지는 15∼25달러, 주말만 구독할 경우는 5∼15달러
■주택과 자동차
▲가정부: 주급이나 월급 ▲청소부: 15∼20달러 ▲주차요원: 10달러 또는 회사 같은 경우 동료들과 함께 모아서 반 달치 월급 ▲정원사: 20∼50달러
■아파트
▲도어맨: 20∼100달러(친한 사람에게 더 많이 줄 것) ▲매니저: 30∼100달러(도어맨이 없는 아파트면 100달러가 적당) ▲짐꾼·기술자: 10∼50달러 ▲엘리베이터 기술자: 15∼40달러
■퍼스널 캐어
▲미용사: 단골집의 경우 1회 서비스 비용+작은 선물 ▲매니큐어리스트: 1회 서비스 비용+작은 선물 ▲트레이너: 25달러∼주급 ▲테러피스트: 1회 서비스 비용 또는 50∼100달러 ▲개인 간호사와 요양원 직원: 선물
■애완동물
▲동물미용사: 작은 선물 또는 1회 서비스 비용의 25∼50% ▲개 산책사: 1회 서비스 비용 또는 주급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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