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아담스 대학
개교 25돌 1,300여명 배출
캘리포니아 아담스 대학의 리처드 남 학장.
미주한인사회에 치과기공 기술을 처음으로 보급한 캘리포니아 아담스 대학(CAC·학장 리처드 남)이 설립 25주년을 맞았다.
지난 78년 도미한 남 학장은 CAC의 전신인 나성치과기공대학 설립을 시작으로 지난 25년간 1,300명의 한인 치과 기공사를 배출한 이 업계의 산 증인이다. 6년 전부터 윌셔로 확장, 이전하면서 캘리포니아 아담스 대학으로 개명한 이 대학은 현재 치과 기공반을 주력으로 하면서 영어회화(ESL, TOEFL)반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남 학장에 따르면 치과 기공 기술은 여러 가지 면에서 한인 이민자의 적성에 맞는 직업이다. 우선 정밀도와 손 작업을 요구하는 치과 기공 기술의 경우 타민족에 비해 뛰어난 손 기술을 가진 한인들에게 적합하고 둘째, 영어를 못해도 손 기술 경쟁이기 때문에 충분히 도전을 할 수 있으며 셋째, 신체적으로 힘들지 않아 나이가 들어도 계속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전문적이기 때문에 경력이 10년 이상된 치과 기공사들의 평균 연봉은 8만에서 10만달러에 달할 만큼 고소득을 올릴 수 있으며 개인 비즈니스의 경우 노력에 따라 그 이상도 가능하다.
체계적인 이론 교육과 현대식 현장 실습을 병행하는 CAC의 치과 기공과는 통상적으로 1년 코스이지만 5~6개월의 속성반도 있다.
CAC는 졸업생 100% 취업을 자랑하고 있는데 특히 직원 1,800명으로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치과 기공회사인 뉴포트비치 소재 ‘글라이드웰’사에서는 취업을 원하는 CAC 졸업생을 수시로 채용하고 있다.
CAC는 또 연방 이민국의 SEVIS 시스템을 통해 유학생을 위해 일반 유학생 비자(F-1)보다 발급이 수월한 기술직 유학비자(M-1)를 발급해주고 있다. 유학생이나 타주 학생을 위해 숙식을 제공하는 기숙사(월 550달러)도 알선해 주고 있다.
현재도 전 코스를 직접 강의하고 있는 남 학장은 “실직자나 신체 장애자는 정부에서 학비를 전액 보조를 해주고 있다”며 “치과 기공 학생들은 무료로 ESL반도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CAC의 치과 기공 1년 학비는 7,760달러로 분할 납부도 가능하며 정규 학생에게는 또 저녁반에 한해 특별 장학금도 가능하다.
3545 Wilshire Bl., LA #350
www.adamscollege.com
(213)386-8000
<조환동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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