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조흥은행(행장 제프리 이)이 맨하탄 한인타운 내에 영업점을 개설한다.
한인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최근 한인타운 지점 장소를 물색해 온 결과, 5애비뉴 선상 32가에 소재한 건물(313 5th Ave.)로 확정하고 내부 공사를 준비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옆 건물에 들어서는 한인타운 지점은 올 연말부터 공사를 시작,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조흥은행의 이번 맨하탄점 오픈은 올 하반기부터 강력히 진행되고 있는 은행 현지화 전략 드라이브에 맞춰 현 맨하탄 본점 위치가 타 은행들보다 상대적으로 한인타운과 멀리 떨어져 있어 고객 밀착영업에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돼 왔다.
은행측은 한인타운 영업점 오픈과 함께 맨하탄 5애비뉴 선상 27가에 위치한 본점 건물을 매각한 후 영업부문은 영업점으로 옮기고 관리부문만 분리, 타 장소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흥은행의 한인타운 영업점이 오픈 하게 되면 맨하탄 32가 한인타운 내에는 BNB를 제외한 기존 우리은행, 나라은행, 리버티은행 등과 함께 한인은행 4개가 모두 들어서게 돼 고객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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