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 연구팀, 적정수준의 절반에 불과
프리스쿨 연령대 미국 아동들의 하루 평균 신체 활동량이 적정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또래와 뛰어 놀며 하루 최소 2시간 이상 활동량을 축적해야 하는 3~5세 사이의 미국 아동 대부분이 적정 활동량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대학 연구팀이 9개 프리스쿨에 재학하는 281명의 아동들에게 활동량 측정이 가능한 특수복장을 착용시킨 뒤 하루 4시간30분씩 꾸준히 모니터 한 결과, 아동들은 시간당 평균 7.7분의 활동량을 기록했다.
여학생보다는 남학생의 활동량이 조금 더 많았고 이는 모든 연령대마다 동일한 현상을 보였다. 또 4~5세 아동들은 그보다 어린 3세 연령의 아동들보다 앉아 있는 시간이 더 많았고 놀이활동 참여율도 줄어들었다. 특히 3세보다 걸음걸이도 느리고 움직임도 더 가벼웠다.
11월호 `Pediatrics’ 소아과 의학 잡지에 실릴 예정인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연구팀의 연구 보고서는 그동안 미국 아동의 비만율 증가를 지적한 기존 보고서와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현재 미국내 2~5세 아동의 10%가 비만이고 기타 12%의 아동도 비만 위험 수위에 놓여 있는 실정.
특히 미국내 3~5세 아동의 절반 이상이 프리스쿨에 재학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각 프리스쿨마다 아동의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다양한 놀이활동 개발 필요성이 더욱 높게 제기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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