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의회 교육분과위원회(의장 에바 모스코위츠)는 17일 시의회에 보고서를 제출하고 시내 공립학교의 과학 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수준에 따라 지역별로 학생들의 과학시험 성적이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뉴욕주 과학 표준시험 성적을 기준으로 볼 때 저소득층 지역
학교의 4학년생은 49%, 빈곤층 지역은 24%의 낮은 합격률을 기록한 반면, 중·상류층 지역학교의 학생들은 80% 이상이 합격했다.
에바 모스코위츠 교육분과위원장은 시교육국이 영어·수학 교육에만 지나치게 치중한 나머지 과학교육이 외면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교육분과위는 뉴욕주 과학 표준시험 성적 공개, 표준 과학 교과과정 마련, 과학 코치 채용, 고급 과정의 과학 교육프로그램 확대 실시, 실력 있는 과학교사 양성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시의회는 2년 전 시내 공립중학교의 과학교육 지원을 위해 1,600만 달러 예산을 승인한데 이어 올 가을 플러싱 JHS 189 중학교를 비롯한 시내 50개 중학교에 현대식 과학실험실을 설치한 바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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