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6%나 증가… 부동산 분야 진출 두드러져
LA무역관 집계
상가·오피스빌딩
웨어하우스등 투자
전체의 11% 차지
한국 기업의 캘리포니아 투자가 늘고 있으며, 특히 부동산 분야의 진출이 더욱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무역관이 각 기업이 한국 재경원에 신고한 대미 투자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작년 2월부터 올 1월까지 한국기업이 캘리포니아에 대한 투자는 총297건으로 1년전인 2002년 2월-2003년 1월까지의 235건에 비해 무려 26.38%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투자건수 급증은 한국의 경기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비교적 안정된 경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시장을 뚫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기업의 투자가 요식, 숙박, 운수, 제조, 도매 혹은 소매, 통신업, 건설, 부동산 매입 및 임대, 교육서비스 등을 망라하고 있는 가운데 상가, 오피스빌딩, 단독주택, 웨어하우스 등 부동산에 대한 투자는 전년의 29건보다 17.24%가 늘어난 34건이었다.
이는 전체 투자건수의 11.44%를 차지하는 것이다. 신고된 총 부동산 투자액수는 3,735달러였다.
CB엘리스 마크 홍 부사장은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한국기업들의 관심이 높다”며 “기존의 부동산을 매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빈 땅을 사서 개발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장섭 기자>
peter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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