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특수교육 정보나눔터(대표 조수제 박사)가 `자폐증 아동의 양육과 교육’이란 주제로 10일 플러싱 열린공간에서 개최한 무료 웍샵에 한인 학부모 30여명이 참석,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웍샵은 컬럼비아 대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조기치료 특수교육 교사 박혜숙씨가 강사로 나와 자폐증을 앓는 아들을 길러 온 자신의 경험담을 나누는 한편, 학문적 자료를 토대로 학부모들에게 관련 정보를 상세히 제공했다.
박 교사는 자폐는 완치가 힘들어 아이나 부모 모두에게 있어 평생 지고 가야하는 짐이지만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환경을 조성, 사회적 기준에 최대한 맞춰 독립해 살아갈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부모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폐아들은 보통 자신의 세계 속에 갇혀 있는 경우가 많지만 나름대로 지닌 특성을 발굴해 긍정적으로 발전시켜 나
갈 수 있도록 부모가 인도해 줄 것을 조언했다.
박 교사는 예전에는 1,000명당 1명 꼴로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250~500명당 1명 꼴로 발생 빈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자폐증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자폐는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유전이나 생화학적 또는 기타 환경적 요소가 원인이 돼 소뇌 발달이 둔화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개인마다 증상이나 장애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치료방법이나 치료 효과도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대인관계와 언어습득 장애, 상상력 결여 등의 증상을 보이는 반면, 뛰어난 암기력으로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한다. 발생 시기는 보통 생후 30개월 이전이며 진단은 일반 소아과가 아닌 신경정신과와 소아정신과 등에서 받아야 한다.
한편 뉴욕 특수교육 정보나눔터는 오는 1월에는 `장애 아동의 성교육’이란 주제로 무료 웍샵을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917-535-8434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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