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근무한 경험 때문인지 ‘Korea’란 간판글씨가 참 반가웠습니다. 기왕이면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갈 수 있는 일자리가 있다면…
지난 5일 점심시간쯤 본보 편집국에 불쑥 나타난 바키 브라이언(39·버클리 거주·사진)씨는 대뜸 이력서를 내보이며 한국 직장에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블룸스버그대 학부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하고 이 대학원에서 경영학과 컴퓨터공학을 공부한 뒤 다시 명문 럿거스대에서 유전공학과 미생물공학 코스를 이수한 그는 1998년 8월부터 2001년 7월까지 3년동안 수원에 있는 정소프트(JungSoft)에서 국제마케팅 디렉터로 일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 역사에 관심이 많고 여행을 좋아해 한국 중국 일본 등 극동아시아 각국을 돌아다니다 인연이 닿아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게 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 전후로는 사우스 샌프란시스코 소재 I-Net TravelTech에서 2년, 정밀메일링사에서 3년6개월 등 주로 하이테크 관련 직종이나 세일즈 담당자로 경력을 쌓았다.
한국근무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한국인들이 친절하게 대해줬고 한국음식도 좋아하게 돼 미국에 온 뒤로도 산호세에 있는 한국음식점에 여러번 가봤습니다.
글쓰기에도 관심이 많아 언젠가는 프리랜서 기자직도 겸하고 싶다는 그는 데이터베이스 구축, 세일즈 네트워크 형성 및 관리 분야에 일손이 필요한 ‘코리안 업체’가 있으면 연락을 바란다고 말했다. 연락처: 휴대전화 (415)374-6115 전자우편 itravlnet@yahoo.com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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