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서스 27-24로 격파하고 원정 13연속 패배 마감
49ers는 시애틀에 역전패, 시즌 1승7패 나락
오클랜드 레이더스가 13연속 원정경기 패배를 마감했다.
레이더스는 7일 캐롤라이나 샤롯테에서 벌어진 팬터즈와의 시즌 9번째 경기에서 종료 51초를 남겨놓고 제니코우스키의 19야드 필드골로 27-24로 신승, 긴 원정패배의 늪에서 벗어났다.
시즌 3승6패, 슬럼프에 빠져있는 레이더스는 이날 전년도 수퍼보울 팀 팬서스를 맞아 전반을 17-7로 리드하는 등 오랜만에 활기찬 공격을 펼치며 부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쿼터백 콜린드가 231야드를 기록하며 레이더스 시스템 적응에 청신호를 보냈으며 수비력도 오랜만에 선전, 공수에 팬서스를 압도했다.
반면 주전 런닝백 스테펀 데이비스의 부상으로 1승7패의 슬럼프에 빠져있는 팬서스는 이날 전혀 전년도 수퍼보울 팀다운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레이더스에 농락 당했다.
후반 3분여를 남겨놓고 24-17로 리드 당하던 팬서스는 막판 공격에서 75야드를 밀고들어가 경기를 24-24 원점으로 돌리며 수퍼보울팀의 체면을 세웠으나 레이더스의 마지막 공격을 막지 못하고 3점차로 석패했다.
레이더스의 쿼터 백 콜린즈는 이날 승리로 선발출장 10패의 늪에서 벗어나며 가능성을 보이기 시작했고, 런닝백 윗틀리가 2개의 타치다운을 기록하며 지상공격을 주도했다.
레이더스는 다음주를 하루 쉬고 2주후 조 선두 샌디에고와 홈에서 시즌 사활을 타진하게 된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49ers는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초반에 잡은 14-7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2-27로 역전패, 1승7패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제리 라이스가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이날 경기에서 49ers는 팀 레테이가 259야드, 2개의 타치다운을 던지며 선전했으나 션 알렉산더(160야드)를 앞세워 탱크작전으로 나선 시애틀에 속수무책으로 역전패 당했다.
시애틀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옛 홈구장을 찾아 주목을 모았던 제리 라이스는 이날 단 한차례의 리셉션과 3야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연전연패, 앞이 안 보이는 49ers는 아르네즈 배틀이 27야드 펀트 리턴 타치다운을 기록 스페셜팀의 활약이 돋보였을 뿐 공수에 퇴색한 면모로 팬들의 비난을 샀다.
시애틀(5승3패)은 이날 승리로 다시 내셔널리그 서부조 선두로 복귀했으며 선두 자리를 나누어 가졌던 세인트루이스 램즈는 같은날 패이트리엇츠에 40-22로 패배, 2위로 미끌어졌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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