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인 경제인들이 28일, 기업 전시판을 둘러보면 관계자들과 상담을 하고 있다.
제3차 한상대회 폐막, 제주선언문 채택
2만여건 상담, 상담금액 2억3천만달러대
지구촌 한상들의 교류의 장 ‘제3차 세계한상대회’가 28일 ‘21세기 한상의 비전’을 주제로 한민족경제공동체 구현을 내용으로 하는 10개 항의 제주선언문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6일부터 3일간 열린 이번 대회는 참가자수와 상담 건수 등에서 역대 최고라는 풍성한 수확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회를 주관한 재외동포재단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전체 1천5백50여명이 참가, 지난해에 비해 30%가 늘었으며 수출입상담 건수는 1대1 비즈니스 미팅 4백50건과 기업전시관 상담 2만여건을 합쳐 2만4백여건에 이르렀다. 상담금액도 작년의 2배가 넘는 2억3천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 양과 질에서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폐회식에서 참석자들은 ‘글로벌화 하는 21세기 세계경제에서 한상의 기상을 높이고 조국의 발전에 기여할 것’을 다짐하는 제주선언문을 채택했다. 제주선언문은 한상은 21세기 한민족 경제공동체 구현에 이바지할 무궁무진한 인적자원의 보고로서 긍지를 갖고 한상의 높은 경쟁력이 곧 한민족의 미래라는데 인식을 같이한다고 밝혔다.
선언문은 또 ▲거주지역 경제발전 공헌 ▲한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 및 비즈니스 확대 ▲한민족이 ‘제2의 경제기적’을 이루는데 협력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북가주지역 100여명의 한인 상공인들과 대회에 참가한 유대진 샌프란시스코 한인 상공회의소 회장은 진지한 상담이 펼쳐지고 실제 거래가 성사되는 등 대회가 예년에 비해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며 대회가 해외 동포 경제인들과 본국을 잇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 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서귀포=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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