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도 감소, 헌팅턴비치 증가
2003년도 범죄 통계 자료
지난해 OC 지역에서 발생한 강력 범죄 발생 건수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재산형 범죄는 소폭 감소했다. 특히 OC 최대 도시인 샌타애나의 범죄율은 10년 연속 감소 행진을 이어갔다.
연방수사국(FBI)이 25일 발표한 2003년 범죄 발생 통계자료에 따르면 61건의 살인사건을 포함해 OC 지역에서 총 7,970건의 강력 범죄가 일어났다. 이는 전년도(7976건)와 별반 차이가 없는 수치다. 재산형 범죄는 2% 하락했다.
도시별로 살펴보면 8% 하락한 어바인시의 범죄율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력 범죄는 총 144건이 발생해 전년보다 11%, 재산형 범죄도 3,310건으로 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헌팅턴비치는 OC내 도시 중에서 가장 높은 범죄 증가율을 보인 도시로 드러났다. 강력 범죄의 경우 전년보다 21% 증가한 411건이 발생했으며 재산형 범죄는 1% 늘어난 4,188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강력 범죄인 강도(20%)·중폭행(22%) 사건이 이번 범죄율 급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됐다.
특히 샌타애나의 범죄율이 10년 연속 감소, 눈길을 끌었다. 이 기간 샌타애나에서 발생한 강력 범죄·재산형 범죄건수는 1,788건과 9,728건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7%와 5% 줄었다.
카를로스 로하스 샌타애나 경찰국 공보관은 “경찰과 주민 모두가 하나가 돼 지역 치안유지 노력을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각 지역별로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따로 분류해 그 지역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한 전략도 큰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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