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일보 전우마라톤’ 팬사인회…장병들 우르르 몰려 행사지연
‘한별이는 군인들의 큰 별!’
‘신세대 스타’ 박한별이 군인들로터 ‘국빈급 스타’ 대접을 받았다.
박한별은 24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제2회 국방일보 전우마라톤대회’가 끝난 직후 팬사인회를 가졌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현역장병 예비역 참전용사 주한민군 군인가족 등 6,400여명을 격려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박한별이 이날 낮 12시쯤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에 있던 현역장병들이 “와! 박한별이다”를 연호하며 그녀의 뒤를 따랐다. 일부 장병들은 100m 이상 떨어진 곳에서 박한별을 발견하고 한걸음에 그녀 앞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이어 박한별이 팬사인회를 갖기 위해 자리에 앉자마자 100여명에 이르는 군인들이 박한별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그녀를 둘러싸 행사시작이 10여분쯤 지연되기도 했다.
현장에 있던 헌병들의 지휘로 상황이 정리된 뒤 박한별이 펜을 들자 행사참가자 중 1,000여명이 그녀 앞에 줄을 섰다. 그리고 박한별의 사인을 ‘쟁취’하기 위한 행렬은 1시간 동안 100m 이상을 유지했고 일부 장병들은 상의를 벗고 옷에 사인을 요구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박한별이 예정된 1시간을 채우고 자리를 뜨자 미처 사인을 받지 못한 군인 관계자들이 그녀를 쫓았다. 이 때문에 헌병들이 박한별의 밴까지 그녀를 호위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박한별은 행사가 끝난 뒤 군인들의 뜨거운 관심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앞으로 성숙된 연기로 이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현재 박한별은 MBC 주말극 ‘한강수타령’에서 자유분방한 성격의 미애 역으로 열연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길혜성 comet@sportstoday.co.kr
/사진=김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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