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물 비치·자원봉사자 모집… 한인 후보도 다수 출마 전망
지역 민심을 LA시의회에 전달한 각 지역 대표 선출을 앞둔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KNC) 임시이사회는 23일 피오피코 도서관에서 10월 정기모임을 갖고 오는 12월4일 실시되는 이사회 이사 선거와 관련된 사안들을 토론했다.
특히 이날 이사회는 많은 주민들의 선거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안내 유인물을 WKNC 내 사업체, 공공장소 등에 비치하는 것과 선거 당일 효과적인 투표 진행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자원봉사자 모집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주민의회를 관장하는 LA시 수권국에서 선거 전 열리는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한 제한된 영어구사 능력을 가진 유권자들의 편의를 위해 최고 8시간 이상의 동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한 사실도 이날 모임에서 통보됐다. 동시통역 서비스는 한국어, 스패니시 등 2개 국어로 제공된다.
우여곡절 끝에 올해 마지막 달에 열리는 이사 선거에서는 5개로 분할된 WKNC 내 지역 주민, 사업체, 학교를 대표하는 총 35명의 이사가 선출될 예정이다. 주민의회 설립 초기부터 깊숙이 관여해 온 LA한인회는 LA한인상공회의소와 분할해 이사 선거에 입후보할 후보자들을 낼 예정이다.
한인회 관계자에 따르면 한인회는 지역 거주자, 비영리 단체, 청소년 이사 후보를, 상공회의소는 사업체 이사 후보를 각각 배출할 예정이다. 3명이 선출되는 전체 지역 이사 후보 선정에는 한인회와 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관여할 계획이다.
주민의회는 서민들의 여론이 시정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응하고 시의회의 독단적인 입법활동을 견제하기 위해 설립된 풀뿌리 민주주의 조직. 주민의회 이사 선거 투표권은 체류 신분에 상관없이 지역 내 거주 주민에게 주어져, LA시정책 결정 과정에서 배제됐던 한인들이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다음 WKNC 임시이사회는 11월20일 오전 10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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