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볼티모어 마라톤 대회에서 케냐의 존 이타티가 2시간 14분 51초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종전 기록은 역시 케냐의 에릭 키메이요가 2002년에 세운 2시간 17분 43초이다.
워싱턴에 거주하는 이타티(30)는 19마일 지점부터 선두로 나서 첫 정규 코스 마라톤 대회 출전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여자부에서는 러시아의 라밀랴 부란글로바(사진)가 2시간 40분 19초로 우승, 역시 종전 대회 기록을 8분 40초 앞당겼다. 휠체어부에서는 마이클 킹이 우승했다. 부란글로바는 마라톤 대회에 30회 출전한 베테랑으로 43세의 나이에도 불구 기염을 토했다.
작년 대회의 3배에 달하는 3,000명이 참가한 이 대회의 남녀부 우승자에게는 각각 1만5,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완주자는 남자 1,499명, 여자 690명이다.
마라톤 왕국 케냐는 이 대회에서 3등을 제외한 1-6등을 독식했다.
한편 이 대회에는 수 십명의 한인들도 출전했다.
이 범씨(49, VA 맥클린)씨가 3시간 52분 55초로 686등을 한 것을 비롯, 엘리콧시티의 티모시 안씨가 4시간 3분 20초로 919등을 했다.
또 김윤기(50, MD 게이더스버그)씨와 김주희(51, VA 맥클린)씨가 각각 4시간 13분 4초와 4시간 20분 24초로 각각 1094등과 1241등을 기록, 노익장을 보였다.
여자부에는 이 현(24, 엘리콧시티)씨가 5시간22초로 남녀 통틀어 1901등을 했다. 이밖에 4시간 50분 52초로 1771등을 한 신동인씨(55, 뉴욕주) 등 뉴욕과 뉴저지, 델라웨어,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등 동부 여러 주에서 한인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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