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산 제품 수입 등, 50%까지 절감 효과
▶ 볼티모어 카운티-다른 지역에 공동 추진 제안
처방약 가격이 치솟자 외국산 의약품 수입을 통해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하려는 움직임이 지역 정부들간에 확산되고 있다.
제임스 스미스 볼티모어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볼티모어시와 메릴랜드주의 6대 카운티에 그가 추진하는 처방약 할인 프로그램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스미스는 이른바 ‘빅7’에게 보낸 서한에서 로드 블래고제비치 일리노이 주지사를 함께 초청, 노인들이 승인받은 외국 제약사로부터 약을 구입할 수 있게 해 5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처방약 플랜에 대한 설명을 듣자고 제안했다.
스미스는 “일리노이 플랜은 적당한 가격과 품질 보장이라는 두 개의 목표를 모두 충족시킨다”면서 “목적이 같다면 우리는 함께 모든 사람들이 저렴하게 약을 구입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미스의 제안은 몽고메리 카운티 의회가 공무원들이 캐나다산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지 3주 뒤에 나왔다. 또 주정부는 지난 주 약값 상승으로 인해 주공무원의 처방약에 대한 청구액을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더글래스 던캔 몽고메리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이에 대해 우선 로버트 얼릭 주지사에게 식품의약청(FDA)로부터 의약품 수입에 대한 승인을 얻도록 요청했다. 던캔은 또한 모든 카운티 주민들에게 뉴욕 나소우 카운티에서 시행하는 프로그램과 유사한 처방약 할인 카드를 배포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리노이는 지난 4일부터 캐나다, 영국,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등지의 45개 외국 제약회사로부터 처방약을 주문하는 방식으로 25-50%의 절감 혜택을 보고 있다.
이 방식은 위스콘신이 이미 시행을 결정했고, 다른 주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던캔은 기꺼이 스미스 및 다른 지역 지도자들과 약값 절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최상의 방법은 주 차원에서 행동을 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워드나 앤아룬델 카운티 당국자들은 약값이 큰 이슈이지만 이그제큐티브가 아직 스미스의 제안을 검토할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했다며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외국 제약업체로부터 처방약을 수입하는 것은 FDA의 승인이 없으면 불법이다.
일리노이 주정부 관계자들은 FDA로부터 그 프로그램을 시행하지 말라는 공문을 받았지만 별다른 제재가 없었다면서, 대선이 끝나야 FDA의 방침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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