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 한인노인회(회장 오광동)는 7-8일 두 차례에 걸쳐 노인들의 선거 참여를 돕기 위해 전자 투표 방법 설명회를 가졌다.
엘리콧시티 노인센터와 벧엘 시니어 아카데미에서 가진 이 설명회에는 터치 스크린 방식의 선거기기를 개발한 디볼드사의 메릴랜드 강습자인 게리 맥클로스키와 오광동 회장이 사용법을 소개했다.
맥클로스키는 “메릴랜드에서 선거는 더 이상 종이가 아닌 컴퓨터로 치르게 된다”면서 “전자 투표 방식은 6개의 보안 검사를 통과, 종이 방식보다 더 안전성이 높으며, 사용이 편리하고, 집계도 빠르고 정확하게 되며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새 투표 방식은 투표장에서 선관위원에게 투표 카드를 받아 컴퓨터 투표기에 삽입한 다음, 스크린의 시작(Start) 버튼을 누르고 스크린에 나타나는 리스트에 투표하면 된다. 투표를 마치면 ‘Review Ballot’ 버튼으로 수정할 수도 있으며, 완전히 투표를 마치면 ‘Cast Ballot’ 버튼을 누른 후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투표 카드를 선관위원에게 반납하면 된다.
새 투표 방식은 웹사이트(www.mdvotes.org)를 통해 실습할 수 있다.
설명회에는 한인노인들이 큰 관심을 갖고, 꼼꼼히 투표 방식을 들으며 질문하곤 했다.
오덴톤에 거주하는 곽금희(69, 여)씨는 “투표 방식이 바뀌었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쉬워 안심이 된다”면서 “이같은 설명회가 노인들에게 참 유익하다”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