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여인’선 훼방꾼…’용서’서 부부로 재회
‘사랑 훼방꾼’이 부부로 만났다.
올해 초 MBC 일일극 ‘귀여운 여인’에서 시아주버니와 제수 관계였던 정보석과 정선경이 KBS 2TV 새 아침드라마 ‘용서’(극본 김지수ㆍ연출 전성홍)에서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귀여운 여인’에서 정보석과 정선경의 사이는 그다지 좋지 못했던 관계. 정보석은 동생 이지훈과 정선경의 결혼을 극구 반대했다. 정선경 또한 정보석과 장신영의 사랑을 반대하는 입장이었기에 서로의 ‘사랑 훼방꾼’인 악연이었던 셈이다.
‘용서’에서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은 전작에서 악연 때문인지 결코 순탄치 않은 부부의 생활을 연기한다. 정선경(인영)이 첫 아이를 잃은 뒤 불임이 돼 정보석(형우)은 아내를 사랑하면서도 2세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불륜을 택한다. 정보석이 사랑과 아이를 놓고 갈등하는 동안 정선경은 실의에 빠지고 결국 새로운 사랑을 찾아나선다.
‘용서’는 사랑과 아이를 둘러싼 가족과 부부의 갈등 속에 진정한 부부애와 가족애의 참뜻을 제시하는 작품으로 11월1일 첫 방송된다.
/이동현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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