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중 부상, 진통제 맞으며 강행…’애정의 조건’ 시청률 40% 고공행진
탤런트 한가인이 ‘기브스 투혼’을 발휘하며 촬영에 임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한가인은 지난 9월 말 KBS 2TV 주말극 ‘애정의 조건’ 촬영에서 왼쪽 팔목과 발목의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기브스를 했지만 곧바로 촬영에 임하는 열정을 과시했다. ‘애정의 조건’이 시청률 40%를 넘나들며 최고 인기 드라마로 자리매김한 배경에는 이 같은 한가인의 숨은 투혼이 있었던 것이다.
은파 역을 맡고 있는 한가인은 당시 극중 이혼을 요구하다 송일국(장수)이 “함께 죽자”며 강으로 끌고 들어가는 장면에서 팔목이 비틀리고 발등을 찍히는 부상을 당했다.
특히 왼쪽 팔목은 지난해 스노보드를 타다가 골절상을 입어 철심을 박아 두었던 부위여서 통증은 더욱 심했다. 절대 안정이 필요했지만 3일간의 중요한 야외 촬영을 남겨둔 터였다.
한가인은 기브스 치료를 받은 뒤 촬영 때에는 이를 떼어내고 연기하는 방식으로 남은 3일간의 촬영을 마쳤다. 발목 통증 때문에 걷기도 불편했지만 진통제를 맞아가며 깔끔한 마무리를 해냈다.
한가인의 숨은 투혼 덕분에 ‘애정의 조건’은 호화 캐스팅의 MBC 새 주말극 ‘한강수 타령’과 맞선 2일과 3일에도 40%를 넘기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애정의 조건’은 한가인과 송일국의 행복한 재결합과 함께 10일 종영한다.
/이동현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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