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카운티-흑인, 시-히스패닉 이주 늘어
▶ 하워드 카운티, 아시아계 증가 두드러져
볼티모어 카운티와 하워드 카운티를 중심으로 교외 지역에서 소수계가 급증하고 있다.
연방센서스국이 지난 30일 공개한 인구 추산 자료에 따르면 볼티모어 카운티는 지난 2000년부터 작년 사이에 백인 인구가 1,285명 감소한데 비해 흑인 인구는 1만8,175명이 늘었다. 또한 아시아계 및 히스패닉 인구도 소폭 증가했다.
이 카운티에서는 백인이 아닌 인구 비중이 2000년 25%에서 28%로 늘었다. 2003년 7월 1일 현재 총인구 77만7,184명으로 백인 55만4,341명, 흑인 17만1,398명, 아시아계 2만7,630명, 히스패닉 1만5,360명이다. 하워드카운티의 경우 아시아계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 곳에서 아시아계의 증가는 백인 증가와 맞먹었다.
지난 3년간 이 곳에서 아시아계는 6,285명, 백인은 6,514명이 증가했다.
2003년 하워드 카운티의 총인구는 26만4,265명으로, 백인 18만7,314명, 흑인 3만7,846명, 아시아계 2만5,589명, 히스패닉 8,774명이다.
앤아룬델, 캐롤, 하포드 카운티 등도 소폭이지만 모두 소수계 인구가 늘었다.
볼티모어시는 백인과 흑인 인구가 모두 줄어 여전히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히스패닉은 560명이 늘었다. 아시아계는 별 변동이 없었다.
인구통계학자들은 볼티모어 카운티의 소수계 인구 증가는 다른 지역에서 더욱 큰 집 및 좋은 학교를 찾아 이주해오는데 따른 것이며, 하워드 카운티는 최고 수준의 학군으로 인해 모든 계층으로부터 인기를 끄는 것으로 분석했다.
대도시 주변의 소수계 인구 증가는 전국적 현상으로 브루킹스 연구소의 인구통계학자인 윌리엄 프레이는 이러한 지역을 ‘멜팅 팟 메트로’라 명명했다. 소수계 인구의 증가에 따라 지방 정부들의 소수계 대상 서비스 향상에 대한 관심도 높아가고 있다. 제임스 스미스 볼티모어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지난 6월 삶의 질 향상을 논의하기 위한 인종다양성위원회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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