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샵’의 전 멤버 서지영이 연기자로 데뷔한다.
서지영은 오는 11월 방송예정인 KBS 2TV 월화극 ‘미안하다 사랑한다’(극본 이경희·연출 이형민)에서 극중 가수인 민주 역에 최근 낙점돼 연기와 함께 노래실력을 뽐내게 됐다. 서지영은 극중 입양아인 소지섭이 호주에서 귀국,가족을 찾아 복수를 하는 과정에서 이용당하는 역할을 맡았다. 서지영 역시 부모의 이혼으로 아버지 밑에서 자라 사랑이라는 것에 냉소적이지만 소지섭을 만나면서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된다.
서지영은 ‘샵’ 해체 후 솔로 데뷔를 준비하던 중 연기에 대한 욕심으로 연기수업을 병행해왔다. 서지영측은 29일 “서지영은 원래 연기자가 꿈이었는데 ‘샵’을 통해 가수로 먼저 출발했다. 서지영은 이번 드라마 출연에 너무 기뻐하고 있으며 연기자로서의 변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서지영측은 “솔로앨범 준비와 연기수업을 병행하던 중 지난해 트레이드마크였던 덧니를 교정했는데 일부에 알려진 것처럼 미용 목적이 아니었고 정확한 발음구사를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서지영은 30일 호주로 출국, 미리 떠난 소지섭 임수정 등 ‘미안하다 사랑한다’ 출연진 및 촬영팀과 합류해 현지 촬영을 시작한 후 10월10일쯤 귀국한다.
한편 서지영은 12월 발매 예정인 솔로앨범 준비를 위해 작곡가 이정섭 황세준 등과 손잡고 녹음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재환 today@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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