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너즈 6-5로 격파, 1게임차 선두 유지
오클랜드 A’s가 어렵게 시애틀 매리너즈를 1점차로 제치고 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A’s는 27일 오클랜드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즈와의 홈 4연 전 첫 경기에서 5-2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5-5 동점을 이룬 뒤 9회말 바비 클로즈비의 희생플라이로 간신히 6-5로 승리했다.
에인절스에 1게임차로 추격당하고 있는 A’s는 이날 6회까지 5-2로 리드를 지키다 7회말 시애틀의 브룸퀴스트에게 어이없이 3점 홈런을 허용, 자칫 경기를 그르칠 뻔했다.
선발 등판하여 6 이닝동안 2실점으로 역투하던 배리 지토는 이날 7회초 3점 홈런을 얻어맞고 승리도 빼앗기고 강판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첫 이닝에서 저매인 다이의 희생플라이로 선취 득점에 성공한 A’s는 2회말 마이크 캇세이의 우전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5회초 D. 윌슨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허용, 2-1로 추격당한 A’s는 5회말 저매인 다이의 투런 홈런과 마이크 스쿠타로의 솔로 홈런을 더해 5-1로 도망가며 승부를 판가름 내는 듯 싶었다. 그러나 6회초부터 난조에 빠지기 시작한 지토는 6회 1점, 7회에 3점을 허용하며 다 이긴 경기를 동점으로 돌려놓은 뒤 맥없이 마운드에서 쫓겨났다.
A’s는 9회말 1사 1, 3루의 득점 찬스에서 바비 클로즈비가 우측 외야를 향해 날아가는 장쾌한 희생플라이를 뽑아 박빙의 1점차 승리를 낚았다.
A’s는 이날 승리에도 불구, 텍사스를 5-3으로 승리한 애너하임와의 1게임차 간격을 넓히지 못했다.
애너하임은 같은 날 텍사스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선발 콜론이 8이닝 동안 4안타 3실점으로 역투, 갈길 바쁜 텍사스를 일축하고 선두 A’s와의 1게임차 격차를 유지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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