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승(오른쪽)이 동료 미키 로페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레인저스전서 8이닝 3안타 무실점 눈부신 호투
이치로 대기록 -6
백차승(시애틀 매리너스)이 선발 첫 승을 거뒀다.
백차승은 26일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 8이닝을 단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눈부신 피칭으로 갈 길 바쁜 레인저스에 일격을 가했다.
8월 28일 캔사스시티전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메이저리그 첫 승을 거둔 백차승은 이로써 메이저리그 다섯 번째 선발 등판만에 자신의 첫 선발승을 신고했다. 시즌 전적은 2승 4패에 방어율 5.52을 기록 중이다.
이날 총 투구수는 114개에 이중 스트라이크가 69개였다. 최고 구속은 92마일을 찍었고 볼넷 2개, 탈삼진 4개를 기록했다. 백차승은 9대0으로 앞선 9회말 스콧 애치슨으로 교체됐다.
백차승은 절묘한 완급조절로 레인저스 타선을 농락했다. 8회까지 빗맞은 내야플라이만 6개나 유도하는 등 최근 4경기 연속 패전의 수렁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밝혔다.
유일한 위기는 3회 1사 후 랜스 닉스에게 우익선상 3루타를 허용했을 때. 그러나 백차승은 로드 바라하스를 1루 땅볼로 잡아내 한숨을 돌린 뒤 에릭 영을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매리너스 타선은 2회 라울 이바네스의 솔로홈런을 신호탄으로 9명의 타자가 5안타를 몰아치며 4득점 한 뒤 5회에도 이바네스의 2루타와 브렛 분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한편 메이저리그 한시즌 최다안타 기록에 도전 중인 스즈키 이치로는 6회 좌전안타를 쳐내 시즌 251개로 920년 조지 시슬러가 기록한 257안타에 6개 차로 접근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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