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놀룰루 공항 비상’ 30분내 입국검사 목표 만반 준비
조국안보부가 오는 30일부터 영국, 프랑스, 일본 등 27개 비자 면제국가 여행객들에게도 지문 채취 및 사진 촬영을 실시함에 따라 호놀룰루국제공항에도 비상이 걸렸다.
공항측은 한달 평균 10만명 이상 하와이를 방문하는 일본 관광객까지 일일이 지문 채취 및 사진촬영을 해야 하므로 공항대기 시간이 상당히 길어질 것으로 예상,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주교통국은 대부분의 국제선이 오전 7시부터 11시 사이에 도착한다는 점을 감안해 이 시간 대에는 52개에 달하는 모든 공항 입국심사대를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알로하 라운지’를 새로 열어 여행객들이 입국심사를 기다리는 동안 쉴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알로하 라운지에는 화장실을 비롯, 음료와 식사를 판매하는 부스가 들어선다.
마샤 위넛 주지사 연락관은 “호놀룰루공항의 대기시간을 30분을 넘어서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최대한 신속하게 입국검사가 이뤄지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주당국은 공항 직원들에게 새로 바뀐 미국 방문프로그램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통역관을 입국심사대에 배치키로 했다.
그러나 오는 30일부터 지문채취 및 사진촬영을 비자면제국가로 확대하면 미 전국의 공항들은 1년에 약 1천3백만명을 추가로 검사해야 하고 하와이도 1년에 1백30만명에 달하는 일본 여행객들을 한명씩 지문채취와 사진을 촬영해야 하므로 4개 이상의 국제선이 한번에 몰려들 경우 입국심사대에서의 혼잡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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