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학업 및 시험성적 향상을 돕기 위해 다양한 실험결과를 토대로 5가지 시리즈를 차례로 발표하고 있는 탐슨 피어슨사가 지난 7월 식이요법에 이어 2번째 순서로 학습 환경에 관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향기: 은은한 향기가 나는 로션이나 오일, 방향제, 향수 등은 분위기 전환 뿐만 아니라 사람의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꿔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라벤더 오일은 정신을 맑게 해주며 생강 향을 더해주면 에너지를 북돋워준다.
공부는 걱정근심에 쌓인 불안한 마음으로 하면 능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럴 때에는 신경안정 효과를 지닌 스피어민트향이 도움이 된다. 또 오랜 시간 꼬박 앉아서 공부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미나리과의 고수풀(coriander)을 태운 향기를 피워주면 신체의 혈액순환을 돕고 피곤해진 뼈마디도 완화시켜준다.
자몽 같은 감귤류 향기도 마음과 몸을 깨워주는 효과가 있어 공부할 때는 물론, 특히 시험 당일 아침에 더욱 좋다.
■색깔: 공부하는 환경으로 향기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주변 색이다. 공부방 페인트는 빨강 등 적색류는 절대 피해야 한다. 붉은 빛은 안정감과 집중력을 잃게 만들기 때문이다.
대신, 흙처럼 자연에 가까운 색이나 파스텔톤, 나무색깔, 옅은 살구색 등은 마음의 평온을 가져다주고 집중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침대와 책상, 기타 가구의 배치는 물론, 벽 페인트 색과의 조화도 풍수지리에 맞춰 배치하거나 칠하면 도움이 된다.
공부방은 특히 자연광이 충분히 스며들도록 해야 한다. 조명등을 설치할 때에는 너무 지나침 없이 명도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음악: 공부할 때는 물론 잠시 휴식을 취할 때에도 음악은 긴장 완화와 긍정적 사고를 길러주기 때문에 권장된다. 단, 빠른 박자의 금속성 짙은 헤비메탈 음악보다는 안정적인 속도와 리듬으로 진행되는 편안한 음악이 긴장 해소에 바람직한 장르다.
음악을 선택할 때에는 처음 접하는 신곡보다 예전에 즐겨듣던 편안하고 익숙한 음악을 듣는 것이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데 도움이 되며 귀의 즐거움과 더불어 몸을 쉬게 해준다.
음악 이외에도 잔잔한 파도 소리나 깊은 숲의 새나 바람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하루 20분씩 듣는 것도 긴장 완화에 상당히 효과있다.
피어슨사는 다음 시리즈로 운동과 학업에 관련된 실험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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