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가 한인타운을 비롯한 맨하탄에 맨홀 폭발 비상이 걸렸다.
9월 들어 맨하탄 미드타운 한인타운과 인근의 38가 등에서 각각 맨홀 폭발 사고가 발생 뉴욕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 20일 맨하탄 한인타운이 위치한 32가와 5 애비뉴 코너의 맨홀(Manhole)에서 개스 유출과 함께 화재가 발생, 일대교통이 통제되고 인근 한인상가들이 영업에 피해를 입었다.(본보 9월21일자 A1면, A4면).
32가 한인타운 맨홀 폭발사고는 지난해 7월에도 발생, 2명이 부상하고 장시간 일대 교통이 차단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인근의 한인업주들은 맨홀 폭발 사고로 인해 장사하기가 불안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또한 지난 21일에도 맨하탄 8애비뉴와 9애비뉴 사이에 위치한 웨스트 38가의 맨홀이 폭발, 빌딩 파손과 함께 5명이 부상을 입는 등 맨홀 관련 사고가 연달아 발생했다.
이 사건은 오후 6시경, 뉴저지 항만청 버스 터미널(Port Authority Bus Terminal)부근 38가의 몇몇 맨홀 안이 개스와 연기로 꽉 차면서 동시 다발적으로 폭발과 함께 맨홀 뚜껑이 치솟아 올랐다. 이로 큰 소동이 벌어졌다. 현재 폭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처럼 맨하탄 일대에서 맨홀과 관련된 사고는 올해에 벌써 5차례(도표 참조) 발생하는 등 점점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맨홀 관련 사고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2002-2004년 뉴욕시 맨홀 관련 사고
2004년 9월21일 ▲맨하탄 미드타운 웨스트 38가에서 몇몇 맨홀 폭발, 5명이 부상했고 10여개 창문 파손
9월20일 ▲맨하탄 한인 타운 32가 맨홀에서 개스 유출과 화재가 발생해 1여시간 동안 일대 교통 차단
8월14일 ▲맨하탄 2애비뉴 13가 코너 맨홀에서 26세 남성 감전해 화상을 입음
8월13일 ▲브루클린 선셋팍 43가 맨홀 2개가 폭발로 인한 화재로 인근 주민 120명 대피
3월11일 ▲맨하탄 이스트 빌리지 9가와 1애비뉴 교차로 맨홀에서 애완견 두 마리 감전
1월16일 ▲맨하탄 이스트 빌리지 11가& 1애비뉴의 뚜껑없는 맨홀에 한 남성이 추락하며 전기박스를 건드려 감전해 사망
2003년 7월09일 ▲맨하탄 한인타운 32가 맨홀 폭발, 2명이 부상하고 장시간 일대 교통 차단
2월19일 ▲퀸즈보로 지하철 부근 메트라이프 빌딩앞 맨홀에서 화재가 발생, 맨하탄 방향이 심각한 교통체증을 겪음
2002년 5월29일 ▲맨하탄 한인타운 인근 헤롤드 스퀘어 맨홀 4개 폭발해 1명부상, 3시간동안 일대 교통 차단
<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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