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선두
두 달도 안돼 63만권이나 팔려
이번 여름 가장 인기 있는 책은 무엇이었을까.
수 그래프턴의 미스터리 소설이 아니라 9.11 테러 진상을 규명한 ‘9/11 위원회 보고서’(9/11 Commission Report)였다.
지난 7월22일 출판된 9/11 위원회 보고서는 지금까지 무려 63만권이 날개돋친 듯 팔려나갔다. 회교 테러범들의 행적과 범행 과정을 자세하게 조명하면서 때로 톰 클랜시의 소설처럼 숨막히게 빠른 페이스로 전개되는 이 책은 뉴욕타임스 논픽션 페이퍼백 부문에서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됐다.
9/11 위원회 보고서를 출판한 W.W. 노턴 출판사는 당초 예정했던 인쇄 분량을 거의 두 배나 늘려 110만권을 제작했다.
W.W. 노턴 출판사는 10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이 책 수익금의 일부를 9.11 자선단체에 제공하기로 했다. 세인트 마틴스 페이퍼백에서 출판한 이 보고서 페이퍼백 버전은 지금까지 2만4,000권이 팔렸다.
“우리는 이 보고서가 매우 중요한 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이 책은 출판되자마자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반스 앤드 노블 서점체인의 구매담당 부사장 로버트 위트랙은 말한다.
9/11 워원회 보고서는 출판 이후 지금까지 반스 앤드 노블 서점체인에서 판매 랭킹 1위를 고수하고 있다.
9/11 위원회 보고서는 빌 클린턴 대통령과 모니카 르윈스키의 백악관 섹스 스캔들을 다룬 1998년의 스타 보고서와는 달리 장기적인 역사적 가치를 담고 있다.
“이 책은 미국인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 중대한 사건에 관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 책을 갖길 원한다”
위트랙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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