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2명과 영국인 1명이 16일 이라크 바그다드 중심부의 자택에서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됐다고 이라크 내무부가 이날 밝혔다.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도 중동지역 건설업체 ‘걸프 서비스’ 소속인 잭 헨슬리와 유진 암스트롱 등 자국민 2명이 바그다드 알-만수르 지역에서 영국인 1명과 함께 납치됐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이들의 나이나 고향은 밝히지 않았다. 영국 대사관도 영국인 1명의 납치사실을 확인했으나 신원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바그다드 주재 영국과 미국 대사관은 이번 사건을 긴급사안으로 간주,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아직 별다른 정보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수르 지역은 그린존에 입주하지 못한 외국 기업인 등이 거주하고 있는 고급 주택가로 대부분 사설경비업체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라크에는 1,500명 정도의 영국 민간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상당수는 미군과 계약을 맺은 사설 보안업체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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