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저스 연장 끝에 7-6 격파
A’s의 패넌트 레이스가 가열되고 있다. A’s는 13일 오클랜드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10회 연장 끝에 7-6으로 신승, 2위 에인절스와의 2게임차 간격을 유지했다. A’s 와 레인저스는 이날 초반부터 점수를 주고받으며 한치의 양보도 없는 박빙의 승부를 연출했다.
1회초 소리아노의 홈런으로 먼저 선취 득점을 올린 레인저스는 3회말 투수 버크로 동점을 허용한 뒤 5회말 바비 클로즈비에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리드를 빼앗겼다. 7회초 바라자스의 2루타로 다시 3-2리드를 잡은 레인저스는 8회초 텍써이라의 솔로 홈런으로 4-2로 도망가며 승리를 거머쥐는 듯했다.
그러나 선선히 물러날 A’s가 아니었다. A’s는 8회말 스캇 헤트버그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대거 3점을 올리며 경기를 5-4로 뒤집고, 경기는 9회초 소리아노의 솔로 홈런으로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조단의 내야 땅볼로 선취득점을 올린 레인저스는 10회말 맷 맥레모어에 밀어내기,차베즈에 결승안타를 허용 7-6, 1점차로 무릎을 꿇었다.
치열한 패넌트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양 팀은 이날 열기가 관중석까지 가열, 팬과 레인저스 선수 사이에 집단 몸싸움이 벌어져 A’s팬이 부상당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이날 레인저스의 불펜 쪽에서 경기를 관전하던 A’s팬들이 9회말 소리아노의 홈런으로 경기가 다시 5-5 동점으로 변하자 레인저스 선수들에게 야유를 퍼붓기 시작했고 이를 참지 못한 레인저스의 선수와 팬들 간에 집단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와중에서 레인저스 불펜투수 프랭크 프렌시스가 의자를 집어 던졌고 한 여성팬의 코뼈가 부러지는 중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경기는 20여분간 중단 됐으며, 팬에게 부상을 입힌 프렌시스는 14일 오전 긴급 체포됐다.
A’s는 이날 승리로 텍사스 레인절스를 6게임차로 제쳤으며 같은 날 시애틀을 5-1로 제압한 에인절스와 간격을 유지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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