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부모들은 개학과 동시에 올해는 자녀가 얼마나 공부를 잘할 수 있을 지 궁금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개학과 함께 학부모들이 염두에 둬야 할 중요한 사항이 하나있다. 바로 매일 반복되는 등·학교 시간대의 안전지도다.
학부모들이 몰고 온 차량으로 등·하교 시간대에 학교 정문 앞 교통사고가 매년 상당하고 개인 차량이나 스쿨버스 뿐 아니라 도보로 등·하교하는 경우에도 위험은 항상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부모와 학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등·하교시 안전을 위해 지켜야 할 주의사항을 살펴본다.
■부모가 자동차로 자녀를 등·하교시킨다면 자녀들이 반드시 차의 오른쪽 문으로 타고 내리도록 지도한다. 왼쪽 문을 이용하면 뒤에서 달려오는 차에 부딪혀 사고 위험이 높다. 차에서 내리는 장소도 학교 정문으로 곧장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안전 지역으로 택한다.
■자녀들이 차도를 함부로 건너지 않도록 주의시키고 반드시 건널목을 이용하도록 한다. 또 학교 주차장도 아무렇게나 가로질러 가지 않도록 해야 갑자기 튀어나오는 차에 부딪힐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학교에는 등·하교시간대 학교 앞 교통지도를 요청하고 모든 학부모들이 교통요원의 지시에 따르도록 해야 한다. 가정통지문을 띄워 학부모들이 관련 규정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차량 뿐 아니라 도보로 등·하교 할 때에도 오고가는 경로를 일정하게 정해둔다. 학교 앞 정문이나 스쿨버스 정류장 등 일정한 장소를 정해두고 오고가는 길목이 규칙적이도록 지정해둔다. 특히 도보로 등·하교하는 자녀일 경우 절대 혼자서 걸어가게 하지 말고 친구들과 항상 함께 무리를 지어 다니도록 지도한다.
■학교 놀이터에 지도교사나 아이들을 감독할 마땅한 성인이 없다면 절대로 자녀를 미리 차에서 내리지 않도록 한다. 빨리 자리를 떠나야 한다면 친구들과 함께 머물도록 하거나 다른 학부모에게 부탁한다.
■자동차로 등·하교시킬 경우 하차 지점에 당도하기 이전에 미리 자녀와 작별인사를 나눈다. 차에서 내리기 전에 자녀로 하여금 내릴 준비를 하도록 해 시간을 절약하는 한편, 학교 앞 교통정체 현상을 예방한다.
■5학년 이상 연령의 자녀인 경우 학교 수업이 끝난 뒤 5~10분 이내에 바로 픽업한다. 방과 후 하교시간에는 정문 앞이 크게 붐벼 몰리는 차량으로 혼잡할 수 있고 사고 위험도 높아진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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