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와 비의 합방은 언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KBS 2TV 수목 미니시리즈 ‘풀하우스’(극본 민효정·연출 표민수)의 두 주인공 송혜교와 비가 과연 언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을지가 드라마 엔딩과 관련해 팬들의 주요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풀하우스’의 연출자인 표민수 PD는 이미 8월19일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가능한 빨리 두 사람을 합방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팬들은 “빠르면 지난 8월26일 방송된 14회 엔딩부분에서 두 사람의 사랑이 결실을 맺는 합방신이 방영될 것 같다”며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실제 이날 방송분에는 합방신이 포함돼 있지 않아 많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팬들은 “1일 방송될 15회분에서도 송혜교와 비의 합방신이 방송되지 않으면 마지막 방송분인 2일 16회에서 합방신의 등장으로 ‘풀하우스’ 대단원의 막을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풀하우스’에서 남자주인공 영재로 출연 중인 비는 8월30일 오전 KBS 2TV ‘이홍렬·박주미의 여유만만’에서 ‘풀하우스’의 ‘명장면 베스트3’로 신혼여행 장면과 송혜교와의 키스장면,그리고 엔딩장면을 꼽았기 때문에 바로 엔딩장면이 송혜교와 비의 합방신이 아니냐는 궁금증 또한 낳고 있다.
한편 ‘풀하우스’의 한 관계자는 “쪽대본으로 진행되는 드라마 촬영의 특성상 아직 촬영이 종료된 상태가 아니므로 드라마 결말에 대해 쉽게 단정지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일례로 지난 8월25일 방송된 13회 방송분의 경우 대본상에는 결말부에 송혜교와 김성수의 키스신이 나와있었으나 실제 이날 방송분에서는 키스신이 나오지 않아 드라마 진행이 대본과 달리 유동적일 수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 이 관계자는 최근 종영된 SBS ‘파리의 연인’의 엔딩이 미리 공개된 데 따른 부작용 등을 거론하며 드라마의 엔딩 등 향후방향에 대해 함구했다.
이에 ‘풀하우스’의 팬들은 “표민수 PD가 ‘‘풀하우스’의 결말이 완전하고도 완벽한 결말’이라고 밝힌 이상 시청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연출자에 대한 강한 신뢰감과 함께 드라마의 ‘해피엔딩’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KBS 2TV ‘풀하우스’는 1일 15회분,2일 16회분 등 두 회분만을 남겨놓고 있다.
스포츠 투데이 기자 장용석 xingren1@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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