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작 ‘공즉시색’ 공동프로모션 제의 봇물…화장품·의류업체들 벌써부터 ‘눈치작전’
역시 이효리는 블루칩!
섹시 스타 이효리의 스크린 데뷔작인 ‘공즉시색’(가제)의 제작사 크리스마스엔터테인먼트측이 몰려드는 기업체의 공동 프로모션 제의에 깜짝 놀랐다.
크리스마스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이효리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공동 프로모션을 펼치자는 제안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말 그대로 ‘이효리 신드롬’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제작사측에 따르면 공동 프로모션을 제안해온 업체로는 화장품, 의류, 식품업 등의 분야에서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유명 기업체들이 대부분이다. 이효리가 신세대 섹시 스타의 전형으로 불리는데다 영화 속 주인공인 성은 캐릭터가 신세대 여성들의 트렌드를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어서 젊은 세대를 공략하려는 기업체들의 문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와 관련된 프로모션으로 ‘윈윈 전략’을 노리는 기업들 사이에선 벌써부터 ‘눈치작전’까지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공즉시색’의 해외 배급을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의 투자자인 빌콩이 맡을 예정이어서 한국 시장을 넘어 아시아 시장 공략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아직 시나리오가 채 완성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일은 이례적인 것”이라면서 “이효리가 ‘연예가 블루칩’이라는 점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공즉시색’은 인터넷소설 ‘난 악녀로 남을 수 밖에 없었다’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여대생들의 성에 대한 담론을 그린 작품이다.
/고규대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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