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크레스킬 고교 11학년에 재학 중인 캐롤린 백(15·사진·한국명 백선희)양이 뉴저지 미스 틴 경연대회에 참가, 장기 자랑 부문 1등을 차지했다.
백양은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뉴저지 체리힐에서 열린 2004년 뉴저지 최고의 여학생을 뽑는 이 대회의 탤런트 쇼 부문에서 피아노 연주로 1등을 거머쥔 뒤 전체 참가자 47명중 한명에게 주는 개인 성취상(Personal Development)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수영복 미인대회가 아닌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을 2박3일 동안 숙식시키며 미래의 지도자가 될 다재다능한 미국 십대 소녀들을 선발하는 대회이다.
백양은 학교성적, 학교 활동 및 사회봉사 활동, 개인발전 성취도, 상식 시험, 인터뷰, 이브닝 드레스 등 6개 부문에 걸친 심사에서 이같이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미네소타에서 각 주 대표가 경합을 벌이는 본선 대회 출전자격이 주어지는 뉴저지주 대표에는 뽑히지 못했지만 유일한 개인 성취상 수상자가 된 것은 9,10학년의 전 우등생 과목을 GPA 4.0으로 이수했고 테니스와 달리기 학교 대표선수, 교내 합창단원, 피아노 반주자, 라틴 내셔널 어너 소사이어티 멤버, CTY 존스합킨스 대학 서머 프로그램, 의학과 건강 부문 워싱턴 D.C. 전미학생 리더십 컨퍼런스 참가 등 교외활동에도 적극적인 점을 높이 산 것.
백양은 특히 피아노에 재능을 보여, 뉴욕뮤직 페스티벌 피아노 부문 2등, 스타인웨이 소사이어티 피아노 경연대회 3등, 이타카 칼리지 피아노 콩쿠르 1등, 메릴랜드 대학 피아노 콘체르토 경연대회 1등 등 다수 수상했다. 이처럼 바쁜 와중에도 지난 1년간 한번도 빠짐없이 양
로원을 방문, 피아노 연주를 선사하는 한편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9년간 배운 발레 실력으로 외로운 노인들을 위로하고 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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