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문화재 도편수와 아파트CF ‘투톱’…한 수 가르쳐주십시오 집짓는 정성 배워

‘한 수 가르쳐주십시오!’

‘파리의 연인’의 히어로 박신양이 ‘인간문화재’ 신응수옹과 만나 머리를 조아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말끔한 이미지의 박신양과 언뜻 별 상관없어 보이는 신응수옹이 만나는 자리는 다름아닌 우미건설 우미이노스빌 CF 현장. 신응수옹은 중요 무형문화재 74호이자 국내 최고의 도편수로 경복궁 창덕궁 창경 등의 복원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CF는 전통 ‘집짓기’에 관한 한 최고수인 신응수옹으로부터 박신양이 집을 짓는 정성을 배운다는 내용이다. 박신양이 신응수옹으로부터 집을 짓기 위해 나무 한 그루도 정성껏 고르는 마음가짐을 배운다는 이야기. 두 사람은 31일부터 9월1일까지 전남 여수와 남양주 아트 갤러리에서 CF 촬영을 하며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박신양은 우미선설과 1년 전속에 6억원의 모델료를 받고 CF계약을 맺었다. 우미건설측은 “박신양의 지적이고 냉철하면서도 편안한 모습이 기업 이미지와 잘 맞아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우미건설측은 박신양과 투톱으로 이례적으로 ‘인간문화재’를 모델로 기용했다. 두 사람이 출연하는 CF는 10월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박신양의 이번 모델 계약은 단연 SBS ‘파리의 연인’의 인기에 힘입은 것. 박신양은 ‘파리의 연인’ 출연 이후 GM대우 매그너스 모델 계약을 맺는 등 CF 모델로 주가가 높은 상태다.

한편 박신양은 이에 따라 아파트 CF를 통해 장동건 이병헌 등과 함께 경쟁하게 됐다. 이들은 이영애 김남주 김희애 김태희 등 여성 톱스타의 대결 못지 않은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원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