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불편. 건강. 안전문제 요건
이미 진학할 고교가 결정났다 하더라도 교통불편, 학생 본인의 건강 및 안전에 문제가 있다면 입학등록 임시 사무센터에서 재배정을 요청, 변경이 가능하므로 한인 학생 및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
18일 오픈한 뉴욕시내 18개 고교 입학등록 임시 사무센터에는 학교 재배정을 요구하는 학생들이 몰려 들었다. 한인 학생들이 많은 퀸즈 지역 경우 이날 하루동안 퀸즈 플러싱 도서관에 150여명, 퀸즈공립 중앙도서관 350여명, 롱아일랜드 시티 코트 스퀘어센터에 100여명이 다녀갔다.
폴라 수퍼 퀸즈보로 등록감독관은 첫날 방문자의 3분의2가 고교 재배정 요청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고교를 재배정받을 수 있는 요건은 3가지만 해당된다.
■교통불편: 거주지에서 이미 배정 받은 학교까지 등교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리면 거주지에서 가까운 학교를 다시 찾아준다. 거주 증명서가 필요하며 센터 카운셀러들이 뉴욕시 트랜짓에 직접 문의해 교통시간을 확인한 뒤 배정해준다. 트랜짓 문의 전화: 718-330-1234/4847(비영어권)
■건강문제: 건강상 이유, 의료치료를 위해 거주지나 주치의 사무실에서 일정 거리 이내에 있어야 한다면 학교를 옮길 수 있다. 의사 소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안전문제: 중학교에서 문제가 있었고 문제를 일으킨 학생과 같은 고교에 배정돼 신변의 위협을 느낀다면 고교를 옮길 수 있다. 또 고교 진학 후 학교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마찬가지다. 학교장 편지가 반드시 필요하며 경찰 리포트가 있으면 도움이 된다.
센터를 방문하는 학부모는 반드시 학생을 동반해야 한다. 신규 이민자나 거주지 이주로 편입학을 신청할 때는 거주 증명서, 출생증명서(또는 여권), 예방접종 기록을 필히 지참해야 한다.
거주 증명서로는 개스, 전기, 수도 요금 고지서는 인정받지만 전화요금 고지서, 운전면허증, 임대계약서는 인정받지 못한다. 센터를 방문하면 우선 노란색 신청서(Intake Form)를 작성해야하며 신청서 오른쪽 상단에 적힌 번호 순서대로 접수담당관과 등록 카운셀러를 차례로 만난 뒤 학교를 배정 받게 되며 총 소요시간은 대략 30분 남짓이다.
롱아일랜드시티 코트스퀘어 센터의 수잔 하일버그 수퍼바이저는 개학일(9월13일)까지 미루는 부모들이 많은데 아무리 조건이 충족돼도 자리가 없으면 고교 재배정은 물론 편·입학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서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18개 고교 입학등록 임시 사무센터는 10월15일까지 오픈하며 이후에는 각 지역 리저널 학군 사무실에서 업무를 처리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