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모든 학교에서 왕따 및 폭력 행위 근절을 위한 새로운 연방법안이 곧 마련될 전망이다.
일리노이즈 공화당 출신의 존 심커스 연방하원의원이 `교내 약물복용 금지 및 안전한 교육환경과 지역사회 조성(SDFSCA)’을 위한 기존 연방법안에 추가로 `왕따 및 폭력행위 예방 프로그램’을 포함시키는 내용의 수정 조항(H.R. 4776)을 최근 연방하원에 상정했으며 이 안은 현재 산하 교육·노동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수정 조항은 앞으로 왕따 및 폭력행위 예방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 보고하는 학교에만 기존의 SDFSCA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심커스 의원에 이어 법안 상정 후 대니 데이비스(일리노이즈), 마틴 프로스트(텍사스) 연방하원의원 등이 속속 지지의사를 표명하고 나섰으며 이 안이 승인될 경우 전국의 모든 학교내 왕따 근절을 위한 첫 연방법안이 마련되는 셈이다.
이미 뉴욕시는 지난 6월 교내 왕따 및 폭력 행위 방지와 인종이나 출신국가에 대한 차별을 없애기 위한 `디그니티 포 올 스튜던트 액트(DASA·Dignity For All Students Act)’를 시의회가 승인한 바 있고 이보다 앞선 5월에는 맨하탄 민주당 출신의 제롤드 내들러 연방하원의원이 교내 왕따행위 관련 연구기금으로 3억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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