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버클리 마샬 아트 프로그램에 이재만<사진> 교수가 새로 부임했다.
UC버클리에는 한국 무술인 태권도·용무도, 일본의 가라데· 유도, 중국의 태극권·우슈 등 6개의 무술 프로그램이 있다.
이전까지 한국무술 프로그램에는 태권도와 한기도(합기도)가 있었으나 올 여름학기부터 한기도-용무도로 이름이 변경됐으며 2005년 봄 학기부터는 한기도 라는 이름이 사라지고 용무도로 완전히 바뀌게 된다. 또 한기도는 ‘Korea self-defence’(호신술)로 프로그램의 이름이 변경된다. 이 교수는 오는 가을학기부터 용무도의 이론과 실기를 일주일에 14시간, 유도를 8시간 등 총 22시간을 지도하게 된다.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한 용무도는 UC버클리 민경호 교수의 아이디어로 용인대학에서 개발됐으며 한기도와 맥락을 같이하지만 호신술차원의 기술과 각종 무도(무술/무예)의 기술이 첨가된 실전용 종합무예(태권도 유도 합기도 씨름 복싱 검술 등)이다.
유도 8단, 태권도 8단, 합기도 7단 등 도합 23단의 초고단자인 이 교수는 용무도를 육성 발전시켜 세계대회를 여는 것이 목표라며 용무도를 세계적 무술로 만들 계획이라는 포부와 함께 후진 양성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용무도는 남녀 누구나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특징이 있다며 특히 종합무술이기 때문에 잡고 던지고 비틀고 가격하는 등 연속동작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70년 초 도미한 이 교수는 유니버시티 오브 조지아에서 체육학 석사를 텍사스 ‘A&M’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조지아주 ‘Reinhard’ 주니어 칼리지에서 체육학을 강의했으며 루지에나 ‘Nicholls’ 주립대학에서 2002년 은퇴할 때까지 28년 동안 대학 강단에 섰다. 이후 조지아주로 이주 PGA티칭 프로로 활동하면서 골프를 지도하다 UC버클리 마샬 아트 프로그램의 교수 공개채용에 지원해 채용됐다.
<김판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