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젤라 박 1홀차로 겨우 따돌려
US 여자아마추어
챔피언십 매치플레이
아마추어 여자골프 최강자를 가리는 제104회 US 여자아마추어 챔피언십 매치플레이 첫 날 경기에서 미셸 위(14·성미)가 같은 한인선수인 앤젤라 박(15·토랜스)의 거센 추격을 1홀차로 간신히 뿌리치고 2회전에 올랐다.
첫 이틀간의 스트록 플레이에서 부진을 거듭하며 합계 9오버파 153타, 공동 39위로 64강이 겨루는 매치플레이 라운드에 진출한 미셸 위는 11일 펜실베이니아주 이이리의 카크와클럽(파72·6,36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사흘째 매치플레이 1회전 경기에서 앤젤라 박을 맞아 팽팽한 접전끝에 1홀차로 승리했다. 두 선수는 전반 2홀씩을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미셸 위가 후반 11번홀에서 버디로 이날 3번째 리드를 잡은데 이어 13, 14번홀을 잇달아 따내 3홀차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다.
앤젤라 박은 16, 17번홀에서 잇달아 8피트와 25피트 버디펏을 성공시켜 2홀을 만회하며 승부를 18번홀까지 끌고가는 투혼을 보였으나 마지막 홀에서 칩샷 미스로 보기를 범해 역시 보기를 범한 미셸 위와 홀을 비기는데 그치며 한 홀차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힘겹게 32강에 오른 미셸 위는 2회전에서 또 다른 한인선수인 박인비(헨더슨, 네바다)와 3회전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박인비는 대만의 콴-치 루를 2 & 1(1홀 남기고 2홀차)로 따돌렸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인 제인 박(17·랜초 쿠카몽가)은 테라 펫싱어(21)를 3 & 2로 격파하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제인 박은 이날 전반 샷 난조로 고전했으나 클러치 퍼팅으로 위기를 넘기고 후반 페이스를 찾은 뒤 순항한 끝에 1회전을 통과했다. 이밖에 스트록 플레이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유선영과 박희영도 1회전을 통과해 32강전에 진출했고 그레이스 우(버뱅크), 킴 신(마운트레이크, 워싱턴), 제니 리(헌팅턴비치), 아이린 조(LA) 등도 1회전에서 승리, 2회전에 합류했다.
한편 이날 아침 플레이오프에서 11대1 경쟁률을 뚫고 마지막 매치플레이 티켓을 따낸 대만의 사이오-칭 루(16)는 스트록 플레이 메달리스트인 에이미 코크란(18·토랜스)을 1홀차로 따돌리는 이변을 만들어내며 2회전에 올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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