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연인’ 촬영중 밝혀
“뉴욕에서 연기공부 하고 싶다.”
톱스타 박신양이 뉴욕 유학 계획을 밝혔다.
박신양은 최근 서울 상암동 CGV에서 진행된 SBS 주말극 ‘파리의 연인’ 촬영 도중 이 같은 계획을 처음 밝혔다. 박신양은 “드라마가 끝나면 내게도 조만간 ‘안식년’처럼 오랜 시간 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며 “그 때 뉴욕으로 가서 연기에 대한 공부를 마저 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신양이 ‘파리의 연인’ 이후 행보를 직접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대표적인 유학파 연기자인 그가 연기공부에 대한 욕심을 밝힌 것은 이례적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었다.
사실 러시아에서 연기 공부를 한 박신양이 뉴욕행을 택한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그는 “뉴욕에서 공부를 마친 뒤 후학들을 양성하고 싶다”고 가슴에 숨겨둔 포부를 공개했다. 박신양은 유학을 꿈꾸는 다른 연기자들처럼 연출이나 시나리오 집필에 대한 욕심은 없다. 그보다는 자신이 배우고 느낀 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
박신양은 “완성도 높은 드라마나 영화에 대한 욕심은 많지만 연기에 대한 체계적인 공부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구나 뉴욕은 그의 처가 식구들이 있어 마음 편히 쉬면서 연기공부를 하기에 딱 알맞은 곳이다.
그러나 박신양이 ‘파리의 연인’이 끝난 후 당장 뉴욕으로 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박신양은 “‘파리의 연인’ 팀이 단체로 포상휴가를 간다지만 나는 드라마가 끝나면 CF 촬영 때문에 해외를 오가야 하기 때문에 같이 못갈 것 같다. 아쉽지만 그것이 끝나면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생각하면 견딜만 한다”며 빙그레 웃었다.
/스포츠투데이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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