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슬럼프 탈출여부에 관심집중
골퍼 타이거 우즈는 이번 주 개막되는 PGA 챔피언십 대회를 위해 지난 주 휴식을 취했다.
위슬링스트레이츠에서 열릴 금년 마지막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우즈는 곧 승리가도에 접어들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우즈의 슬럼프 기간이 상당히 길다는 것을 사람들은 알고 있다.
우즈가 스킨스 게임같은 특별 이벤트가 아닌 일반 선수들이 참가하는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지 1년도 더 지났다. 무려 13개월 전에 열렸던 웨스턴 오픈에서 우승했었다.
우즈는 금년 시즌에 딱 한 번 우승했다. 지난 2월 라코스타에서 열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이 그것이다. 반면 비제이 싱은 지금까지 벌써 4개 대회를 석권했다. 우즈를 밀어내고 2004년 시즌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할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지난 2일 TV용 시범 경기 ‘Battle at The Bridge’를 끝낸 후 우즈는 긴 슬럼프 기간 동안 자신을 합리화한 말을 다시 안 번 되풀이했다. ‘한 개의 메이저 대회를 우승해도 시즌은 대단한 성공’이라고 말했다.
우즈에게 다행한 것은 슬럼프로 점철된 금년을 성공적인 시즌으로 마감할 한 번의 기회가 남아있다는 것이다. 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위스킨신주의 위슬링스트레이츠는 5대호 중 하나인 미시건호를 끼고 있어 바람이 경기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2002년 U.S. 오픈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최근 아롭 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 정복에 실패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우즈를 골프역사상 최고의 골퍼라고 평가한다.
데뷔부터 최근까지 갖가지 기록을 경신하면서 골프계를 평정했던 우즈는 난공불락의 요새로 여겨졌다. 호쾌한 장타와 컴퓨터같은 정확성 그리고 어느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은 그를 종목을 초월한 최고의 스포츠 스타로 만들었다. 몸값도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을 능가했다.
하지만 스웨덴 모델출신인 엘린 노드그렌과의 약혼 스윙 코치 부치 하먼과의 불화 등 변화를 겪으면서 우즈는 최악의 슬럼프에 빠졌다.
이번 PGA 챔피언십에서 펼칠 우즈의 플레이는 현재 골프팬 최대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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