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개최… 한인 의류업체 샘플 제작등 준비 분주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의류업계 최대의 행사 ‘매직쇼’가 3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한인 의류제조·도매업체들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3,000여 매뉴팩처러가 참가하고 9만여 명이 방문, 세계 의류산업에 가장 영향력 있는 무역행사로 꼽히는 매직쇼는 이번 행사에서 올 가을·겨울 및 내년 상반기를 주도할 미국 및 유럽의 패션 트렌드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또한 ▲e베이에서 클리어런스 물건 성공적으로 파는 법 ▲소매업소 제대로 차리고 운영하는 법 ▲구매계획 짜는 법 ▲플러스 사이즈 고객 상대로 영업하는 법 ▲미국 및 유럽 의류업계 전망 등을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가 강연하는 세미나도 마련해 다운타운 한인 의류업계는 최신 정보를 얻는 호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주들은 또 올 상반기 부진했던 경기를 필사적으로 회복하기 위해 대형 주류체인은 물론 남미, 캐나다 등 해외의 바이어들을 폭넓게 만날 수 있는 무역쇼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7년째 부스를 빌려 샘플을 출품하고 있는 주니어 여성의류업체 ‘머큐리’의 로렌스 박 사장은 “올 가을·겨울 시즌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샘플 250∼300개를 제작하느라 엄청 바쁘다”며 “매직쇼의 규모가 갈수록 커지는 데다, 다운타운으로 샤핑 나오지 않는 빅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어 요즘처럼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더욱 참가경쟁이 치열하다”고 전했다.
5년째 출품하는 주니어 여성의류 ‘유닉스’의 이화천 사장은 “물건을 만들어 놓고 파는 자바의 시스템이 최근 몇 년간 주문 받아서 생산하는 미 주류 시장 스타일로 바뀌고 있다”며 “참가경비도 만만치 않지만 꾸준히 이름을 알리면서 적극적으로 마케팅할 수 있는 기회라 주위 업주들에게도 참가를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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